리얼-리얼시티 〈마로니에 파빌리온〉

2019.07.12.~2019.08.25. 마로니에 공원, 아르코미술관

마로니에 파빌리온은 건축가의 의지를 계승해, 현시점의 아르코미술관과 마로니에공원 사이의 관계로부터 도출되는 공공성을 질문하고자 했다. 미술관이라는 의미적 공간과 공원이라는 시민의 영역으로 분리된 인식에 서로 개입해보고자 했다. 마로니에공원과 아르코미술관이 구분되는 경계 부분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관할 영역이 다른 두 기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해야 했다. 이에 더해 시민들의 안전이라는 더 넓은 범위에서의 합의점을 찾기 위한 안전장치까지 마련했다.

여러 과제를 해결하고 나서야 설치된 파빌리온은 도시 공공영역과 미술관 사이에서 두 장소의 도시적 간극을 보완하려는 시도로, 공공영역에 얽힌 사회적 합의와 문화적 매개를 다뤘다.